레딧 NFT 프로젝트, 수장 퇴임으로 미래에 대한 우려 확산
레딧의 아바타 NFT 프로젝트를 이끌던 수장이 퇴임하면서, 커뮤니티 내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레딧 컬렉터블 아바타의 책임자인 비앙카 와일러는 최근 링크드인에 퇴임 사실을 밝히며 프로그램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남겼다.
레딧 컬렉터블 아바타 NFT의 현황
레딧 아바타 NFT는 레딧의 상징적인 외계인 마스코트를 기반으로 한 수백만 개의 NFT 컬렉션으로, 폴리곤(MATIC) 블록체인 위에 구축되었다. 사용자들은 이 아바타들을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으며, 특별 코멘트 처리와 같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NFT 컬렉션은 2022년 7월 독립 창작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출시되었으며, 출시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NFT의 매출은 2022년 말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세 달 동안 NFT의 월간 2차 거래 매출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수준으로 유지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다.
비앙카 와일러의 이임과 커뮤니티 반응
와일러는 2024년 6월 레딧에 합류한 이후 아바타 NFT 프로그램을 최적화하고, 커뮤니티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며 매출과 NFT 생성량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이번 퇴임이 기술 및 사업 우선순위 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퇴임 이후,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와일러의 사임으로 인해 레딧이 NFT 프로그램을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와일러의 레딧 계정이 삭제된 점을 들어 플랫폼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레딧 NFT의 미래는?
와일러는 레딧이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현재로서는 아바타 NFT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레딧이 NFT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응과 시장 전망
전문가들은 레딧의 NFT 프로그램이 암호화폐 시장과 디지털 수집품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4년 전 세계 NFT 판매량이 88억 달러(약 11조 7,000억 원)를 기록했지만, 레딧 NFT와 같은 개별 프로젝트는 여전히 회복의 여지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딧 NFT의 도전과 기술적 진화의 가능성
비록 레딧의 NFT 프로그램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플랫폼이 기존 커뮤니티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모색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으로 레딧이 NFT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제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