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경제 허브,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 발표
부탄의 새로운 경제 허브인 겔푸(Gelephu) 특구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코인(BNB) 등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전략적 비축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계획은 해당 지역의 경제적 회복력을 강화하고 비트코인 채굴 참여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제안됐습니다.
2025년 1월 8일에 발표된 이 계획에 따르면 겔푸 명상 도시(Gelephu Mindfulness City, GMC)는 암호화폐가 안정성과 유동성을 갖춘 자산임을 인정하고, 정부 고위 관계자 및 글로벌 산업 전문가들과 이 계획을 오는 3월에 논의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만이 아닌 다양한 암호화폐 포함
겔푸 특구의 비축 계획은 다른 국가의 비트코인 단일 자산 전략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GMC는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디지털 자산을 인정하여 최소한의 가격 영향을 통해 매매가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성숙하고 안전한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디지털 자산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1년에 걸쳐 완성될 GMC 프로젝트
이번 전략적 비축 계획은 부탄 정부가 2024년 11월 발표한 1억 달러(약 1,24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 이후 제안됐습니다. 이 자금은 GMC 프로젝트의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경제 회랑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전체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완공까지 약 2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탄, 이미 대규모 암호화폐 보유
부탄 정부는 이번 발표 이전부터 암호화폐를 보유한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 상업부문인 Druk Holding and Investments(DHI)는 비트코인 11,688개(약 1조 5,000억 원)와 이더리움 656개(약 29억 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폴리곤, BNB 체인 및 베이스(Base) 등 기타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자산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부탄은 최소 2019년부터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으며, 이러한 투자는 현지 비트코인 채굴 활동과 연계돼 이루어졌습니다. DHI는 Bitdeer와 같은 주요 채굴 업체와 협력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탄의 암호화폐 비축, 새로운 경제적 가능성 제시
GMC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은 부탄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적극 수용하는 움직임으로, 글로벌 시장 참여와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으로 구성될 이번 비축은 부탄이 디지털 금융 기술 시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부탄 암호화폐 전략 발표: 겔푸 특구, 다수의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전략적 비축 구축.
- 단일 자산 아닌 다각화된 접근: 유동성이 높고 안정성이 입증된 암호화폐 우선.
- 장기 프로젝트: 경제 회랑 연결 목표, 21년 완공 예정.
- 기존 암호화폐 보유: 정부 상업부문인 DHI, 비트코인 11,688개 및 기타 디지털 자산 다량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