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플랫폼 Pump.fun, 라이브스트림 기능 악용 논란…규제 요구 쇄도

Pump.fun, 9,400만 달러 규모 솔라나 매도 의혹…크라켄 송금 논란 확산 / inteliview

최근 밈코인 플랫폼 Pump.fun의 라이브스트림 기능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주로 사용자가 밈코인을 손쉽게 만들고 홍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해당 플랫폼에서 일부 사용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악용하여 부적절한 콘텐츠와 금융 사기 활동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부 사용자가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암호화폐를 홍보하려 한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예를 들어, 한 개발자는 자신의 암호화폐가 특정 시장 가치를 달성하지 않으면 자해를 하겠다는 위협을 하며 주목을 받으려 했다. 이러한 위험한 행동은 커뮤니티에서 즉각적으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플랫폼의 기능을 제한하거나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Pump.fun 커뮤니티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의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기능의 비활성화 혹은 강력한 중재가 필요하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푸지 펭귄의 안전 프로젝트 매니저인 보가 문제 라이브 스트림을 목격한 후, “이 기능을 중단해야 하며 이는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사건들은 또한 Pump.fun 플랫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기 방식 중 하나인 ‘러그 풀’ 문제를 부각시킨다. 최근 한 사용자 사례에서, 특정 밈코인을 만들어 빠르게 자금을 모으고 프로젝트를 갑작스럽게 종료, 투자자들에게 아무 가치 없는 디지털 토큰만 남긴 사건이 있었다. 그로 인해 해당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악의적으로 공유되는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Pump.fun의 임원진은 플랫폼의 조정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커뮤니티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 사용자는 실질적인 변화와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비판적인 시각 속에서도 Pump.fun은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다.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플랫폼은 2024년 3월 이후로 2억1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380만 개 이상의 밈코인을 성공적으로 배포하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재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라이브스트리밍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결국, Pump.fun 플랫폼은 사용자의 안전과 플랫폼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관련 이해관계자와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강력한 관리 및 감독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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