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이 11월 FOMC 회의록 발표로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와 경제적 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의록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경제 지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 선에 근접하면서 활황세를 보여주고 있어, FOMC 회의록 결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준이 발표할 FOMC 회의록은 미국 경제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평가를 상세히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11월 26일 화요일 회의록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사다. 과연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이후 이번에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록이 비트코인 시장 심리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1월 27일 발표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주목할 만하다. 최근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초기 실업수당 청구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노동시장의 강한 회복력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도와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투자 심리도 함께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사용되는 PCE 데이터는 11월에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금리 인상의 재료가 될 수 있어, 이는 미국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약한 달러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은 금리를 높게 유지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더 매력적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의 경제 데이터와 FOMC 회의록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가이드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을 가르는 결정적인 한 주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