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은 주방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미국의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최신 AI 챗봇을 사용하여 추수 감사절 메뉴를 준비한 사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ChatGPT와 Claude와 같은 AI 챗봇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요리 메뉴 제안을 내놓았다.
ChatGPT는 달콤한 감자와 염소 치즈 크로스티니로 시작하는 칵테일 아워를 제안했다. Claude는 호박 수프 슈터와 계피 크렘 프레쉬를 넣어 전채 요리로 제안하며 독특한 메뉴 구성을 보여줬다. 메인 요리에서는 미소 버터 터키와 생강 간장을 곁들인 메뉴와 라벤더와 회향으로 드라이 브라인드한 터키에 꿀 타임 글레이즈를 제안하며 각기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사이드 메뉴로는 ChatGPT가 칠리 라임 콘브레드와 피스타치오 리조토를 추천한 반면, Claude는 숙성 체리를 넣은 야생 버섯과 밤 스터핑을 제안했다. 디저트로는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과 차이 스파이스 치즈케이크 등 기본적인 재료를 사용하되 독특한 맛의 변주를 시도했다.
이 같은 AI 메뉴 제안은 기존의 전통적인 요리와 비교해 새로운 재미와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laude는 이를 “요리가 단순히 음식을 넘어선 경험과 창의적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요리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음식의 맛을 넘어선 혁신적인 식문화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AI를 활용한 이러한 시도는 특히 남다른 도전 정신을 가진 요리사나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가정에 유용할 수 있다. AI가 제안하는 발상의 전환 덕분에 일반적인 메뉴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요리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또한,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아마존의 AI 스타트업 Anthropic에 4억 달러 추가 투자, 유튜브의 AI 배경 생성 기능 도입 등 AI 관련 새로운 소식도 함께 보고되었다. 이런 추세는 AI가 다양한 산업에 점차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둘러싼 기술적·윤리적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 혁신 가능성과 잠재력은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 AI가 미래의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