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네트워크가 최근 16억 달러 상당의 하이프(HYPE) 토큰을 에어드롭하며 디파이(DeFi) 분야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네트워크는 고속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 중심 네트워크로, 이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HYPE의 초기 배분을 완료했다. 사용자는 전체 10억 HYPE 공급량 중 31%에 해당하는 3억1천만 개의 토큰을 배분받았다. 이와 동시에 나머지 38.88%는 향후 배출 및 커뮤니티 보상을 위해 예약됐다.
이번 에어드롭은 암호화폐 역사상 일곱 번째로 큰 규모로 평가된다. 이는 이전에 진행된 밈코인 Bonk와 이더리움의 롤업 솔루션 Optimism의 에어드롭을 능가하는 규모다. 여러 사용자들은 예상치 못한 대규모 에어드롭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 사용자는 “오늘 아침 HYPE 에어드롭으로 6자리 수를 받았다”며 기쁨을 전했다.
하이퍼리퀴드의 주요 제품은 페르프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이 네트워크의 성능과 현대성을 강조한 레이어-1 네트워크라고 소개된다. 해당 거래소는 2024년 3월 이후 현재까지 3,340억 달러 이상의 총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24시간 DEX 거래량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프 토큰의 가격은 출시 이후 38% 상승해 현재 5.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가치로 17억4천만 달러에 달한다. 코인게코의 따르면 전체 시장 가치에서 73위에 랭크됐다.
하이퍼리퀴드 네트워크는 중앙화된 거래소나 시장 조성자를 위한 별도의 토큰 할당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는 커뮤니티 중심 네트워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에어드롭을 통해 디파이 분야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향후 추가적인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을 통해 더욱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향후 성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