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략 비축 움직임, 미국·브라질·러시아 등 각국 정책 변화 주목

비트코인 가격 상승 속에 미국, 브라질, 러시아 등 다수 국가가 이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검토 중이다. 각국이 관련 법안과 정책을 추진하며 비트코인의 글로벌 금융 체계 내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비축은 각국의 경제 및 디지털 금융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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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여러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역사적인 상승세 덕분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당선인이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에 비트코인을 비축하자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은 전략적인 비트코인 비축을 현실화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와이오밍 주의 공화당 상원 의원인 신시아 루미스는 올해 봄, “비트코인 법안”(Bitcoin Act)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미국이 매년 최대 20만 비트코인을 5년간 비축할 것을 제안하며, 비트코인을 미국 재무부가 운영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의 안전한 금고에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질 역시 국가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안을 제안했다. “비트코인 주권 전략 비축”(RESBit)이라는 법안은 브라질 국제 준비금의 5%를 비트코인으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에서 관리하고, 브라질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는 대통령 후보인 슬라보미르 멘젠이 비트코인 비축과 암호화폐 친화적인 법규 제정을 주장하고 있다. 멘젠은 암호화폐를 위한 세금 경감과 규제 완화를 통한 “암호화폐 피난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 또한 국가 재무에 암호화폐를 비축하자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몇몇 러시아 의원들이 암호화폐 채굴과 디지털 자산을 통한 국제 거래를 법제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이미 2021년부터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지정하고 이를 국가 준비금으로 비축하여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세에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비축 자산으로 사용될지는 불투명하지만, 주목해야 할 중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각국의 관련 법안 통과 여부는 비트코인이 국가의 공식 보유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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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