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11월 판매액 5억 6,200만 달러로 6개월 만에 최고 기록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의 월간 판매액이 11월 5억 6,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월의 3억 5,600만 달러 기록을 넘겼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 회사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NFT의 11월 판매량은 10월 대비 57.8% 증가했다. 이는 5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이며, 5월에는 디지털 수집품의 판매량이 5억 9,9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11월의 판매량은 여전히 3월의 연간 최고 기록인 16억 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3월 이후 2024년에는 매월 판매량이 감소하며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크립토펑크, 가격 급등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기 NFT 컬렉션인 크립토펑크의 성적도 11월에 두드러졌다. 크립토 데이터 웹사이트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크립토펑크의 최저가는 11월 1일 기준 26.3이더리움(ETH)이었으나, 11월 30일에는 39.7ETH로 상승,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14만 7,000달러 정도에 달한다. 크립토슬램의 데이터에 따르면 크립토펑크는 30일 동안 4,900만 달러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달 대비 392% 증가했다. 거래 건수도 388건으로 10월 대비 213% 늘어났다.
크립토펑크 외에도 퍼지 펭귄 컬렉션도 11월에 돋보였다. 이 컬렉션의 월간 판매량은 전월대비 262% 증가해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파이라마 자료에 따르면 퍼지 펭귄의 최저가는 11월 1일 8.7ETH에서 11월 30일 13ETH, 약 4만 8,000달러로 49% 증가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NFT 시장 회복 주도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11월 판매량 2억 1,600만 달러로 선두에 서며 10월 대비 12%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주요 NFT 블록체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네트워크는 1억 8,600만 달러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10월 대비 99.44%의 급증을 보였다. 한편 솔라나, 미소스 체인, 이뮤터블, 폴리곤, BNB 체인의 11월 NFT 판매량은 총 1억 6,290만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