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혁신의 중심에서 주목받는 두 주요 투자처
AI 칩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최근 두 개의 유망 기업에 투자했다. 이들은 바로 Recursion Pharmaceuticals와 Serve Robotics로, 각각의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적 접근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cursion Pharmaceuticals: AI로 촉진하는 신약 개발
신약 개발 과정은 보통 15년 이상이 소요되고 약 25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하지만 Recursion Pharmaceuticals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이 과정을 크게 단축시키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 회사의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Recursion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플랫폼 ‘Recursion Data Universe’를 통해 방대한 생화학 및 유전자 정보를 관리하며, 매주 수백만 건의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약물의 효과성을 조기에 평가해 실패율을 크게 낮춰준다. 회사는 현재 5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경쟁사 Exscientia를 약 6억 88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Recursion의 R&D 총책임자 나자트 칸은 “이 인수 합병은 생물학과 화학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가능하게 하며, 신약 개발에 있어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erve Robotics: 로봇 기반 음식 배달의 미래
Serve Robotics는 AI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 및 운영하며 음식 배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 회사는 우버이츠(Uber Eats)와의 협력을 통해 2025년까지 약 2000대의 배달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영 중인 이 로봇들은 99%의 배송 성공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erve Robotics는 주요 파트너십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약 370만 달러를 투자하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신형 제3세대 로봇은 NVIDIA의 Jetson Orin 모듈을 탑재하여 처리 성능을 크게 향상했으며, 대용량 화물칸과 긴급 제동 기능이 추가됐다.
서브 로봇은 이외에도 Wing Aviation의 드론 배송 서비스와 협력하여 5~6마일 이상의 장거리 배송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쉐이크쉑(Shake Shack)과의 계약으로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AI 투자 성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다
엔비디아의 이런 투자 움직임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AI 산업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Recursion과 Serve Robotics는 각각 AI를 기반으로 한 의료와 물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의 신뢰와 관심을 받고 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는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선택을 참고하여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Recursion과 Serve Robotics는 단기간 내에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며, 미래 AI 시장의 주역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