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SEC 인선 기대, RSR 토큰 폭등
최근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새로운 의장으로 유력하게 지목받는 폴 애킨스를 후보로 선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Reserve Rights(RSR) 토큰 가치가 급등했다. RSR 토큰의 가격은 이번 인선 가능성에 의해 88% 상승하며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번 상승을 전 SEC 위원인 폴 애킨스가 RSR 토큰의 배후에 있는 리저브 권리 재단과의 이전 인연과 연관 짓는다. 애킨스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리저브 재단에 자문을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 애킨스의 과거 및 현재 역할
최근 일주일 동안 애킨스는 새로운 SEC 의장 후보군 중 선두로 떠올랐으며, 이에 따라 리저브의 공동 창업자 겸 CEO 네빈 프리먼은 애킨스가 현재는 리저브와 관련하여 자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프리먼은 X 게시물을 통해 애킨스가 초기 프로젝트 단계에서만 리저브와 함께 했다고 밝혔다.
프리먼은 또 애킨스와의 상호작용에서 그의 개방적인 태도와 리저브의 자문역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애킨스가 암호화폐 분야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지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애킨스와 암호화폐 클라이언트의 관계
리저브의 프리먼은 애킨스가 2017년부터 자신의 컨설팅에서 암호화폐 클라이언트와 협력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프리먼은 그가 원칙에 입각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믿으며, 그와 그의 팀과 함께 규제 제정에서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지지자인 변호사 존 디튼을 비롯한 일부 주요 인사들도 미래의 SEC 의장으로서 애킨스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디튼은 애킨스를 “확실한 선택”이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RSR 토큰의 성과와 시장 반응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현재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 후임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RSR 토큰은 12월 3일 88% 상승하여 0.017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록된 수치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같은 급등에도 불구하고 RSR 토큰은 2021년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0.11달러에 비해 여전히 55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