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 반등, 5억 6200만 달러 매출 기록하며 6개월 만의 최고치
비대체토큰(NFT)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11월 NFT 월간 판매량은 약 5억 6200만 달러로 집계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2024년 3월에 기록한 16억 달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NFT 시장 회복과 더불어 주요 NFT 컬렉션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의 최저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초 기준 약 26 ETH였던 크립토펑크의 최저 가격은 한 달 만에 40 ETH에 근접하며 가파른 상승을 나타냈다.
나이키, RTFKT 프로젝트 종료 발표
NFT 시장 회복 소식에 한편에서는 반대되는 소식도 전해졌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인 나이키가 2021년에 인수한 RTFKT 프로젝트가 2025년 1월부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RTFKT는 NFT 기반 스니커즈 제작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NFT 시장 열기가 식은 이후 운영 지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RTFKT는 2020년 설립 당시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투자자로부터 약 8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나이키는 NFT 붐이 한창이었던 2021년에 해당 프로젝트를 인수했으나, 시장 침체와 함께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종료 전 마지막 NFT 컬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가랩스, 토큰프루프 기술팀 인수
한편, NFT 업계의 또 다른 주요 기업인 유가랩스(Yuga Labs)는 웹3 토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큰프루프(Tokenproof)의 기술팀을 인수했다. 토큰프루프 창립자인 폰즈(Fonz)는 지난 12월 3일 기술팀이 유가랩스의 연구개발 부서에 합류했다고 밝히며, 이들의 협업이 NFT 현실 세계 소유권 검증 기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가랩스 공동 창립자인 그렉 솔라노(Greg Solano)는 인수 발표와 함께 “토큰프루프와 함께 난제들을 해결해 왔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NFT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 투자 및 시장 전환의 귀환을 기대하며
이번 11월은 NFT 시장이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한 달이었다. 비록 나이키의 RTFKT 종료 선언과 같은 부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유가랩스의 기술적 투자와 같은 긍정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으로 NFT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추가적인 성과와 도전 과제가 맞물리며 더 복잡하고 흥미로운 시장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