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션과 기술의 조화, 프레르의 혁신적인 패션 비전

테크와 럭셔리를 결합한 브랜드 프레르가 뉴욕 소호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주목받고 있다. 데이비드슨 프티-프레르와 프랑수아 크레스가 이끄는 이 브랜드는 조용한 럭셔리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 업계 리더들을 위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디지털 전자상거래 플랫폼 출시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럭셔리 패션과 기술의 조화, 프레르의 혁신적인 패션 비전 / inteliview

럭셔리와 기술의 만남, 프레르의 새로운 도전

테크 분야와 럭셔리 패션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브랜드 프레르(Frère)가 뉴욕 소호(SOHO) 지역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레르는 올해 3월에 론칭된 신생 브랜드이지만 애플의 팀 쿡, 래퍼 제이 지, 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 프레드 이어삼과 같은 유명 인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고급 맞춤 의류와 럭셔리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통해 기술 업계 리더들에게 독창적인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랜드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슨 프티-프레르와 프랑수아 크레스는 각각 창의적 디렉터와 최고경영자로 역할을 분담하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크레스는 펜디와 불가리, 프라다 그룹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며 럭셔리 업계에서의 탁월한 경력을 쌓아왔다. 반면, 프티-프레르는 럭셔리 부동산 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하며 이후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화려한 맞춤 슈트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그는 비욘세와 스테픈 커리와 같은 유명 인사를 위한 의상을 디자인한 경험도 있다.

새로운 ‘테크 브로’ 룩의 제안

프레르는 기술 업계의 ‘테크 브로'(Tech Bro) 스타일을 재정의하고자 한다. 기존의 테크 업계 스타일은 파타고니아 베스트, 후드티,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청바지, 스니커즈 등이 주를 이루며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패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이러한 스타일들은 보다 세련된 방향으로 진화했고, 프레르는 이 스타일에 럭셔리와 장인 정신을 더하고 있다. 프레르의 컬렉션은 캐시미어 오버코트(약 799만 원)나 울 니트 트랙수트(약 465만 원)와 같은 고급스러운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레르는 “조용한 럭셔리”라는 트렌디한 개념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한 키워드로, 과시적인 소비가 아닌 은은하고 절제된 스타일을 강조한다. 이 개념은 중성적인 색조와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구현되며, CEO와 기술 업계 리더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레르의 비전과 성장

프랑수아 크레스는 “아름다운 재단과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 그리고 뛰어난 장인 정신이 우리가 추구하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럭셔리와 혁신, 예술성이 결합된 새로운 남성복 패러다임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프레르는 로버트 넬슨과 같은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초기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통해 팀 구성과 레디-투-웨어 라인 개발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프레르는 뉴욕 소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하며 물리적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프레르의 초기 투자자 로버트 넬슨은 “그들은 단순히 좋은 슈트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신선한 관점을 혼합하는 능력이 이 브랜드의 진가를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크레스는 디지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이달 말 런칭될 예정이라 밝혔으며,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이 럭셔리 제품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차 강조했다.

향후 계획과 글로벌 확장

현재 프레르는 온라인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비드슨 프티-프레르는 “저의 아이티 문화유산과 브랜드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미학을 결합해 독특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프레르는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새로운 패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프레르는 단순히 테크 업계 패션의 변화뿐 아니라, 기술과 패션이 만나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한다. 브랜드의 성공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지원뿐 아니라, 현대 소비자들이 럭셔리와 개인적인 스타일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방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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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 기자
정유리 기자는 테크놀로지 및 IT 산업 전문 기자로, 첨단 기술 동향과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