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 침체 아닌 진화의 단계에 진입
비대체토큰(NFT)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기술적인 중요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RARI 재단(Jana Bertram)의 전략 책임자인 자나 버트람은 지난 65회 해싱 잇 아웃(Hashing It Out) 팟캐스트에 출연해 NFT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관점을 밝혔다. 그는 NFT 거래량이 감소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 기술이 혁신적인 응용 가능성을 통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FT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 모색
버트람은 과거 NFT 시장을 뜨겁게 달군 ‘황소 시장’이 현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형태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 단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NFT의 대규모 상승 사이클은 이미 종료되었지만, 이 기술은 여전히 창작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현실 자산의 토큰화와 같은 혁신적인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NFT 시장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로열티 문제에도 주목했다. 일부 NFT 마켓플레이스는 로열티 지급을 선택 사항으로 바꾸면서 창작자들의 수익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버트람은 “이 변화는 창작자의 권리와 시장 역학 사이의 균형을 재검토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케일 확장과 비용 절감, NFT 채택의 새로운 가능성
논의는 NFT 생태계에서 중요한 측면인 확장성 및 비용 효율성으로 이어졌다. 버트람은 블록체인 인프라의 발전이 NFT 거래의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에 NFT 도입을 방해했던 주요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NFT의 활용 범위가 단순히 디지털 아트나 수집품을 넘어 신분 확인, 소유권 기록, 심지어는 건강 관리 문서에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중의 NFT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대중은 NFT라는 용어를 주로 투기적 거래와 금융 손실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식은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진화가 제시하는 더 넓은 응용 가능성
버트람은 현재의 시장 침체가 오히려 NFT의 기술적 진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NFT 시장은 냉각 중이지만, 기저 기술은 더욱 다양하고 포괄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하며,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싱 잇 아웃 팟캐스트의 65회 에피소드는 코인텔레그래프 공식 팟캐스트 페이지 또는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 등)에서 청취할 수 있다. 더불어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의 향후 전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논의는 코인텔레그래프의 다른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