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중심 기술 혁신 재도약
오라클(NYSE: ORCL)이 AI와 클라우드 기술 혁신으로 주요 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오라클의 성장 이야기는 그 중심에 AI 기술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로 알려진 오라클의 Gen 2 클라우드는 AI 기술 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성장 지표
오라클의 2분기 총 매출은 141억 달러(한화 약 18조 857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이 중 인프라 부문 매출은 52% 급성장하며 업계 평균을 능가했다. 현재 오라클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 시장에서 비교적 작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H200 GPU 6만 5000개를 단일 슈퍼컴퓨터로 연결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를 자랑하며 AI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메타플랫폼(NASDAQ: META)과의 협력으로 AI 모델 ‘라마’ 학습을 지원하며 AI 기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주가 하락, 매수 기회로 주목받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오라클의 주가는 소폭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 매출 및 이익에서 시장 예상치를 약간 하회했지만,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라우드와 인프라 부문의 수요는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
오라클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고객과의 연장 계약 및 신규 수주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조정된 영업이익은 10% 증가하면서 고정비용 관리 및 수익성 강화에도 성과를 보였다.
분석가들의 긍정적 전망
오라클에 대한 분석가들의 시장 전망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다. 최근 12개월 목표 주가는 평균 176.40달러(한화 약 23만 5600원)이며, 고점은 220달러(약 29만 4000원)에 달했다. 강력한 인프라 부문 성장과 AI 수익화 전략이 주요 평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초, 오라클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160달러(약 21만 3900원)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미래 성장 전략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기술을 핵심 성장 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매출이 9% 증가한 가운데, RPO(계약 잔고 수익)는 50%, 인프라 부문 신규 계약은 80% 이상 확대되었다.
향후 4분기에서 오라클은 매출 증가율을 10%, 주당순이익(EPS)을 9%로 예측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오라클, AI 중심 성장의 기회
오라클은 AI와 클라우드 호황 속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과 확장성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이루고 있으며, 향후에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주가 조정 시기마다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AI 기술 혁신 선두주자로서 오라클의 행보는 계속 주목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