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 추진

美 텍사스주 하원 의원이 비트코인을 주 재정 자산으로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비트코인 최소 5년 비축을 요구하며 자발적 기부 방안을 제시했다. 통과 시 텍사스는 디지털 자산 정책의 선도적 주로 자리할 전망이다.

美 상원의원 팀 스콧, ‘암호화폐는 세계의 다음 경이로움’…규제 법안 본격 추진 / inteliview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 추진

미국 텍사스주 하원의 한 의원이 비트코인을 주 재정 자산으로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비트코인을 최소 5년 이상 비축하도록 명시하며, 텍사스 주민 및 정부기관이 비트코인을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비트코인 비축 법안 내용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법’이라는 명칭의 초안이 지난 12월 12일 텍사스주 정부에 제출됐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조반니 카프리글리오네 하원의원은 주 감사관이 비트코인을 예비 자산으로 보유하도록 법률에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법안은 추가적으로 텍사스 주민, 미국 기업 및 기타 기존 주 자원을 통해 비트코인을 기부받는 방안을 포함했다.

텍사스 블록체인 협의회(Texas Blockchain Council)는 “법안 통과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납세자의 세금을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 옹호 단체인 이 협의회는 텍사스가 미국 내 디지털 자산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하며 해당 법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법안 통과를 위한 조건

법안 초안에 따르면, 해당 제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텍사스 상·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다만 텍사스 주의회는 내년 1월 14일 89차 정기회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논의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유사 사례: 앨라배마와 펜실베이니아

이번 텍사스 법안은 앞서 앨라배마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암호화폐 비축 관련 법안이 제안된 흐름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공화당 의원이 사토시 액션 펀드의 제안을 바탕으로 비슷한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 주장은 텍사스 법안에도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한 이후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가 각 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국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설립 가능성을 탐구하겠다고 약속하며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명시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전략적 활용 방안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전략적 자산으로 사용하는 것은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한다. 이러한 제안은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국제 경제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텍사스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미국 내 다른 주 및 국가 단위의 관련 논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안이 발효된다면 텍사스는 비트코인을 통해 정부 재정을 다각화하는 첫 번째 주로써 선례를 제공할 전망이다.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으로서 정부와 기업, 개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재정적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텍사스의 이번 시도가 성공할 경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미국의 주도권 확보와 암호화폐 산업의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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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