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감독청(FCA)이 Retardio Solana라는 회사가 무허가로 금융 서비스 및 제품을 홍보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경고를 내렸다. FCA는 이용자들에게 해당 회사와의 거래를 피하고 사기에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FCA의 경고 내용 및 주요 사항
2024년 12월 16일(현지시간), FCA는 Retardio Solana가 영국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홍보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이 회사가 제공하는 연락처 정보가 종종 변경되거나, 타사나 개인의 정보를 도용해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FCA는 해당 기업과의 거래가 이용자들에게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FCA의 추가 설명: 등록된 암호화폐 기업과 거래 권장
FCA는 이용자들이 Retardio Solana와 같은 무허가 기업과 거래할 경우 분쟁 시 금융옴부즈만 서비스(Financial Ombudsman Service)나 금융서비스보상제도(Financial Services Compensation Scheme)와 같은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들에게 반드시 FCA에 등록된 암호화폐 회사와만 거래할 것을 권고했다.
무허가 회사와의 거래 위험성
- 무허가 기업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어, 투자자의 자금 보호가 어려움.
- 연락처나 사업 정보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해 사기 수법이 교묘함.
- 분쟁 상황 발생 시 공식적인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없음.
영국 크립토 규정 강화 배경
이번 경고는 영국이 암호화폐 산업 내 규제 강화 노력을 본격화하는 중에 나온 발표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안, 이른바 ‘EU MiCA’에 대응하는 영국의 규제 체계가 Stablecoin(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FCA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날로 성장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규제 기관의 판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FCA의 이번 경고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검증된 서비스를 선택해야 함을 시사하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규제 강화가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