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지 펭귄, 솔라나에서 PENGU 토큰 출시…88일 간 에어드롭 클레임 가능
풋지 펭귄(Pudgy Penguins) NFT 프로젝트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PENGU 토큰을 출시했다. 에어드롭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배포는 NFT 보유자들에게 새로운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토큰 가격이 단기간에 800% 이상 급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2월 18일(현지시간), 풋지 펭귄은 88억 개의 PENGU 토큰을 발행했으며, NFT 홀더들은 솔라나와 이더리움 월렛을 연동해 최대 88일 간 에어드롭 클레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동안 일부 토큰은 소각될 예정이다.
풋지 펭귄 NFT 확장과 ‘PENGU’ 토큰의 역할
PENGU 토큰은 풋지 펭귄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브랜드 팬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프로젝트 CEO 루카 네츠(Luca Netz)는 “NFT와 메타버스 생태계 연결 확대를 위해 PENGU 토큰이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어드롭은 풋지 펭귄, 릴 풋지(Lil Pudgys), 로그(Rogs), 소울바운드 토큰(Soulbound Tokens, SBTs) 보유자를 포함한 다양한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했다. 참여를 위해 각 NFT 소유주들은 최소 10달러 상당의 SOL 토큰을 보유해야 하며, 이는 가스 비용 충당에 사용된다.
PENGU 토큰의 유통 구조와 활용
PENGU 개발팀은 전체 공급량의 25.9%를 커뮤니티에 배정했으며, 24.12%는 타 커뮤니티 및 신규 가입자(Huddle 멤버)를 위해 할당했다. 팀 멤버들에게는 1년 클리프(cliff) 및 3년 베스팅(vesting) 조건으로 17.8%가 배정되었고, 회사 소유로는 11.48%가 배정되어 비슷한 조건 하에 관리된다.
흥미롭게도, 월마트 및 타겟(TARGET)에서 구매할 수 있는 ‘풋지 토이’ 보유자도 PENGU 토큰을 획득할 자격이 주어졌다. 해당 장난감은 풋지 월드(Pudgy World) 메타버스와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 이글루(Igloo)의 이더리움 레이어 2 추상 체인(testnet 버전)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메인넷 출시 후 토큰 클레임은 레이어제로(LayerZero)를 통해 가능할 예정이다.
토큰 가격 급등과 주요 거래소 상장
출시 후 24시간 동안 PENGU 토큰의 가격은 870% 급등하며, 0.05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첫 1시간 만에 약 9천만 달러(약 1,260억 원)에 도달했으며, 3억 달러(약 4,200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전 세계 기준 상위 200위 암호화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 트레이더는 239.6만 PENGU를 23,742 SOL로 매수한 뒤, 이를 60,726 SOL에 매도하며 단 20분 만에 약 836만 달러(약 116억 원)의 이익을 실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PENGU 토큰은 바이낸스, OKX, 바이빗(Bybit) 등 주요 거래소에도 상장되었다. 특히 바이낸스는 최대 75배 레버리지가 가능한 PENGU/USDT 무기한 계약(Perpetual Contracts)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풋지 펭귄 NFT 시장 가치 상승
PENGU 토큰 출시와 함께 풋지 펭귄 NFT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풋지 펭귄 컬렉션의 최저가는 34.1 ETH(약 1억 3,600만 원)로 2.6% 상승하며, NFT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는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크립토펑크(CryptoPunks)에 이어 상위권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
PENGU 토큰의 성공적인 출시와 시장 반응은 풋지 펭귄 커뮤니티와 브랜드 생태계의 확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사례는 NFT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들이 독자적인 토큰 경제를 구축하며 점차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