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인하 발표에도 암호화폐 시장 급락, 비트코인 5.85% 하락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시장 불안을 키웠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연준 금리 인하로 암호화폐 시장 ‘흔들’, 비트코인 10만 달러 대 유지 / inteliview

미국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발언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조정이 경제 안정화를 목표로 한 조치라고 강조했으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시장 반응

1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4.75%에서 4.5%로 0.25%p 인하했다. 이는 2024년 들어 세 번째 큰 폭의 금리 조정이며, 9월 5%에서 11월 4.75%로 연이어 하락한 결과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가 고용 시장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경제 데이터, 전망, 인플레이션 위험 등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경제 지표

2024년 초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3.1%였으나, 3월에는 3.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후 9월에는 2.4%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에 도달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11월 2.7%로 다시 반등했다. 이는 연준의 정책 결정이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및 주식 시장 급락

발표 당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하루 동안 약 5.85% 하락했다. 발표 전 BTC 가격은 106,080.05달러였으나, 당일 저가 기준 100,207.97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9% 이상 폭락하며 주식 시장 또한 심각한 낙폭을 겪었다.

알트코인 시장의 충격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12월 18일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비트코인 제외)은 1조 5,300억 달러에서 1조 4,200억 달러로 7.74%나 감소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4.7%, 리플(XRP)은 6.8%, 바이낸스(BNB)는 1.6%, 솔라나(SOL)는 3.3%, 도지코인(DOGE)은 6.2%, 카르다노(ADA)는 4.9% 하락했다.

시장의 장기적 도전 과제

이번 연준의 보수적 금리 정책은 단기적인 시장 불안정을 넘어 장기적으로도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연준의 추가 조치와 경제 지표 발표가 시장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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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