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에고로프, Curve DAO 청산 주장 반박… 블록체인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Curve DAO 토큰(CRV)의 창립자 마이클 에고로프(Michael Egorov)가 토큰 대규모 청산설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블록체인 데이터는 또 다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시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CRV 토큰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청산 주장과 블록체인 데이터 상충
12월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펙쉴드(PeckShield)는 마이클 에고로프의 지갑(주소: 0x7a16…5428)이 약 91만8,830개의 CRV 토큰을 청산했다고 보고했다. 이 토큰의 가치는 당시 약 88만2,660달러(약 12억 4,000만 원)에 달했다. 이러한 보고는 보도 직후 12%의 급격한 CRV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
지난 6월 발생한 ‘uwu 해킹 사건’과 관련된 약속된 반환 자금이 이번 청산 주장에 포함되었다는 에고로프의 반박 또한 논란을 더했다. 그는 이를 “해킹 자금의 반환을 위한 영수증”이라고 주장하며, 청산 주장이 근거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반응과 시장 움직임
이러한 청산 관련 논란으로 Curve DAO 토큰 가격은 $1 이하로 떨어지며 $0.90까지 하락하였다. 일부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는 모습도 관찰되었으나, 현재 $0.945로 약간의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CRV 가격이 $0.90 아래로 내려갈 경우 0.382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인 $0.8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반면, 단기 반등이 발생해 $1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1.25 저항선까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Curve DAO의 긍정적 신호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Curve DAO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특히 디파이 스테이블코인인 ‘scrvUSD’의 출시로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scrvUSD는 11월 말 기준 약 8억3,929만 달러(약 1조 1,750억 원) 규모의 스테이킹 볼륨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를 전달했다.
시장 혼란 속 투자자들의 선택
Curve DAO 토큰의 가격 하락과 회복 가능성은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논란의 대상인 에고로프의 청산 주장과 반박, 그리고 디파이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미래의 CRV 가격 변동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Curve DAO와 CRV 토큰은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토큰의 기술적 분석과 함께 차트 상 주요 저항 및 지지 구간을 유심히 주시하며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상황이 에고로프의 청산 논란을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