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새 리더십 하에서 암호화폐 ETF 개선 가속화 전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주요 규정 변화가 조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하이브리드 ETF 및 스테이킹 가능성이 초기에 검토될 전망이다.
SEC 커미셔너 히스터 페어스, 초기 개선 예고
12월 20일(현지시간), SEC 커미셔너 히스터 페어스는 Coinage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SEC 의장 폴 앳킨스가 취임하면 암호화폐 ETF와 관련된 기존 규제들이 근본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ETF 상품 설계 시 “스테이킹 기능 추가 및 실물 자산 기반 환매(인카인드 환매)”를 포함하는 조치들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페어스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ETF 상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위원회 내부의 다수 의견이 이러한 변화를 지지하면 승인이 더욱 용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TF 시장에 미치는 영향
블룸버그의 ETF 시장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페어스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로운 SEC 리더십 하에서 암호화폐 ETF가 본격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규제 당국의 의도와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암호화폐 ETF 발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2025년까지 암호화폐 ETF가 “유례없는 승인 물결”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해시덱스(Hashdex)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하이브리드 ETF 승인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진 점에서 추가적인 ETF 승인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규제 방향과 새롭게 승인될 ETF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트코인(LTC) 및 헤데라(HBAR) 기반 ETF는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이 있지만, 솔라나(SOL)와 XRP 기반의 ETF는 각각의 규제 상태가 명확해질 때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SEC의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적잖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TF 승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및 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어 암호화폐 시장 규모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감 증가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새로운 SEC 리더십의 방향성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스테이킹 추가 및 규제 완화 조치들이 실현된다면, 현재의 암호화폐 ETF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규제 적용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결정적 관건이 될 전망이다. SEC의 적극적인 혁신이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적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