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투자자들이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토로(eToro)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UAE 내 37%의 소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초당적인 금융 전략에서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UAE 암호화폐 투자 확대의 배경
2023년부터 2024년 6월까지 UAE에서는 암호화폐 투자 규모가 약 340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 증가하며, 전년 대비 42%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UAE 투자 시장의 19%를 차지하며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았고, 테더(Tether)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51%로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UAE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400억 달러(한화 약 53조 원)에 달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지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다양화된 금융 전략
암호화폐 외에도 UAE 투자자들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전통 자산으로의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38%는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암호화폐 열풍을 넘어 보다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금융 전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금융 목표를 향한 능동적인 접근
UAE 투자자들은 재정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응답자의 51%는 저축 증가와 정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41%는 예산 관리를 강화할 의지를 보였다. 외식비 절감과 같은 생활비 절약은 물론, 32%가 부업이나 파트타임 근무로 추가 소득을 모색 중이다. 또한 28%는 경력 전환 가능성을 고려하며 수익 증대 방법을 탐색하고 있다.
UAE의 세계적인 암호화폐 허브로의 도약
이토로의 중동지역 담당자인 조지 나다프는 UAE 투자자들이 보여주는 금융 목표와 기술 적응력이 국가를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 잡게 할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UAE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과 암호화폐 센터 개설 같은 정책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은 2025년까지 국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