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밈코인 BONK, 대규모 토큰 소각에도 7% 가격 하락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NK가 지난 12월 26일 대규모 토큰 소각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7% 하락했다. 1.69조 개의 토큰 소각으로 유통량이 감소했지만, 시장 신뢰와 약속 미이행 문제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전문가들은 팀의 신뢰 회복과 명확한 로드맵이 향후 성과의 열쇠라고 분석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NK, 대규모 토큰 소각에도 7% 가격 하락 / inteliview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BONK가 지난 12월 26일 대규모 토큰 소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소각 행사로 총 1.69조 개의 토큰, 약 5,100만 달러(한화 약 688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가진 BONK가 유통 시장에서 제거되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7% 하락하며 시장 참여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대규모 토큰 소각, 그 배경과 진행 과정

11월 말, BONK 팀은 ‘버머스(BURNmas)’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토큰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해시태그 #LetsBONK가 포함된 X(트위터) 게시물당 1,000 BONK, 인스타그램 및 틱톡 팔로워 증가당 10,000 BONK를 소각하는 방식을 포함하여, 약 1조 개의 토큰 소각을 목표로 했다. 본래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 실행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어 12월 26일 오후 5시 40분(UTC)에 최종 소각이 이뤄졌다.

소각 후 BONK의 총 유통량은 기존 100조 개에서 90.97조 개로 줄었고, 이는 전체 공급량의 1.85%에 해당한다. 그러나 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소각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토큰 소각 효과, 왜 이번엔 실패했나?

일반적으로 토큰 소각은 공급 감소를 통해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13일에 이뤄진 약 100억 개의 BONK 소각은 가격을 56% 상승시키며 사상 최고 시가총액인 43억 8,000만 달러(약 5조 9,0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소각 이후 BONK의 시가총액은 23억 달러(약 3조 원)로 축소되었으며, 가격도 7.2%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와 같은 부진의 원인으로는 시장 전반의 침체, 신뢰성 문제, 그리고 소각 일정 연기로 인한 커뮤니티의 불만 등이 꼽힌다. 일부 투자자들은 BONK 팀이 크리스마스 소각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을 들어 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X(트위터) 사용자 BestBets는 “소통 부족으로 커뮤니티의 신뢰를 잃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밈코인의 현재와 BONK의 입지

현재 BONK는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코인(PEPE)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밈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 밈코인 시장은 1,050억 달러(약 141조 6,500억 원)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BONK는 그중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가격 하락은 밈코인 전체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전망: 신뢰 회복이 관건

BONK의 최근 행보는 밈코인의 고질적인 변동성과 커뮤니티 중심 모델의 한계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BONK가 커뮤니티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야만 다시 긍정적인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추가적인 토큰 소각 계획과 더불어, 팀의 약속 이행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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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