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금융 대기업 블랙록과 CEO 래리 핑크를 비판했다. 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iShares Bitcoin Trust (IBIT)의 대규모 유출 후, 그런 행태는 비트코인 가격 억제를 목적으로 대형 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12월 25일에 발생한 IBIT의 1억 8,870만 달러(약 2,517억 원)의 자금 유출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언급했다.
블랙록과 ESG 투자에 대한 논란
블랙록의 투자 전략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의 기업 경영은 또 다른 쟁점이다. 특히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는 블랙록의 ‘스테이크홀더 자본주의’가 오히려 마르크스주의적 접근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래리 핑크가 주주 가치를 희생시키면서 정치적, 사회적 목표를 우선시한다고 주장했다. 라마스와미의 회사인 스트라이브 애셋 매니지먼트는 ‘안티-웍(anti-woke)’ 투자 방식을 제안하며 블랙록의 ESG 지향적 경영과 대조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향후 전망
기요사키는 블랙록을 향한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자신의 전자지갑에 직접 소유하고 있으며, 블랙록과 같은 대기업의 ETF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35만 달러(약 4억 6,725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매수를 독려했다.
기관 투자 확대와 시장의 긍정적 신호
암호화폐 시장은 2024년에 걸쳐 기관 투자가 크게 증가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사례를 시작으로, 여러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정책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쿨러 테크놀로지(KULR)가 217.18 BTC를 2,100만 달러(약 281억 원)에 매수하며, 잉여 현금의 최대 90%를 비트코인에 할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ETF와 미래 가능성
비트코인 관련 ETF 신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스트라이브 애셋 매니지먼트는 비트코인 채권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기록이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전환사채와 같은 파생상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발전은 시장에 희망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금융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론: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기대
기요사키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미래 전망은 밝다. 기관의 관심 증가, 암호화폐 중심 금융 상품의 다양화, 그리고 기업들의 재무 개선 노력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시장 안정화 가능성을 더욱 높여 줄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