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명된 미국의 “AI 및 암호화폐 관료” 데이비드 색스가 2026년 중간선거까지 의미 있는 친암호화폐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약 2년의 시간이 주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이든(Magic Eden)의 총괄 변호사 조 돌(Joe Doll)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의회의 구성이 암호화폐 규제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조 돌은 “현재 하원의 공화당 다수는 매우 좁은 격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역대 선거를 보면 대체로 중간선거 때 다수파가 뒤집힌다”며, “우리는 향후 24개월 동안 중요한 규제와 구조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색스와 공화당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암호화폐 및 기술 혁신을 지지해온 데이비드 색스를 AI 및 암호화폐 관료로 임명하면서 업계의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색스는 암호화폐와 경제적 자유를 강력히 지지하며, 이번 임명에서 새로운 규제 환경 조성을 이끌 중추적인 인물로 자리잡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폴 앳킨스(Paul Atkins)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을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지명했다. 이번 인선들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경제적 탈규제와 기술적 진보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GOP의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공화당은 새 회기의 100일 내에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에 대한 포괄적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는 아칸소주의 프렌치 힐(French Hill) 의원이 CNBC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 스티브 스칼리스(Steve Scalise) 공화당 다수당 대표의 리더십 아래 추진될 전망이다.
힐 의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은 이젠 규제 명확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 신뢰와 시장 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 남은 시간은 단 2년
이번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방향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가를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데이비드 색스를 필두로 한 친암호화폐 행보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법안의 추진과 새로운 규제 도입이 중간선거 이전에 실현되지 못한다면, 암호화폐 관련 정책 또 다시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현재 남은 24개월을 “역사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으며, 데이비드 색스와 공화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