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최근 비트코인(BTC)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세일러 트래커(SaylorTracker)’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446,4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37억 달러(한화 약 58조 원)에 달하는 가치다.
세일러의 트위터 힌트, 추가 구매 예정?
1월 5일(현지시간),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세일러트래커 웹사이트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발언과 함께 차트를 공유하며 BTC 구매를 암시했다. 이는 지난주에도 비슷한 형식으로 차트를 공유하며 2,138 BTC를 구매한 뒤 이루어진 발언이었다. 이 구매는 12월 30일 평균 구매가 약 9만 7,837달러(한화 약 1억 3,000만 원)로 집계된 바 있다.
21/21 비트코인 전략: 공격적인 매수 계획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1/21′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420억 달러(한화 약 56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10억 달러 상당의 주식 및 21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 내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우선주 발행을 통해 추가 비트코인 구매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나스닥 100 지수 편입과 투자 확대
2024년 1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되며 전통 주식 시장 투자자들에게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회사는 이와 관련된 특별 주주총회를 소집해 A등급 보통주의 발행 한도를 기존 3억 3천만 주에서 103억 주로 늘리는 안건을 제안했다.
비트코인 채택을 향한 꾸준한 발걸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채택 확대와 장기적 비전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회사가 취하고 있는 다양한 재정 전략들은 비트코인 생태계의 성장뿐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과의 통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