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의 1월 20일 취임 전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월 5일(현지시간), 10x 리서치의 창립자인 마커스 티엘렌은 비트코인 가격이 1월 초 강세를 보이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1월 말 금리 결정을 발표하면서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언급했다.
초기 상승과 CPI 데이터의 역할
마커스 티엘렌에 따르면 1월 초 비트코인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데이터 공개 전까지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특히 1월 15일 CPI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도널드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낙관론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
- CPI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
-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전까지 상승장 기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시장 리스크
티엘렌은 비트코인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방침을 꼽았다.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은 다시 한 번 비트코인 시장에 조정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1월 29일로 예정된 FOMC 회의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는 88.8% 확률로 금리 동결을 예측.
- 2025년 금리 인하 예상치가 기존 5회에서 2회로 축소되며 2024년 12월에 비트코인 15% 하락.
기관 투자자와 안정적인 상승의 조건
티엘렌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복귀하는 속도가 비트코인 시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량과 스폿 비트코인 ETF 유입량이 핵심 지표로 꼽힌다.
-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가 유동성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
- ETF 유입량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소.
비트코인 향후 전망과 전문가 의견
티엘렌은 비트코인 가격이 1월 말까지 97,000~98,000달러(약 1억 2,700만 원~1억 2,800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Ledn의 존 글러버는 단기적으로 89,000달러(약 1억 1,700만 원)까지 하락 이후 1분기 말 125,000달러(약 1억 6,4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 말 혹은 2026년 초 160,000달러(약 2억 1,00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장 심리와 투자자 동향
1월 5일, 비트코인 시세가 98,850달러(약 1억 2,900만 원)로 상승하면서 크립토 공포 및 탐욕 지수는 ‘극단적 탐욕’ 구간의 76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 마지막 주 ‘탐욕’ 구간과 대비된다.
FAQ
- Q: FOMC 회의가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은 비트코인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는 주요 리스크로 평가된다. - Q: 2025년 비트코인 최고가는 어디까지 예상되는가?
160,000달러에서 200,000달러(약 2억 1,000만 원~2억 6,000만 원) 사이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