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동성과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의 상관관계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은 종종 글로벌 자금 유동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근 Arthur Hayes, BitMEX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가 ‘달러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 분석은 특히 2025년 비트코인 및 주요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에 대한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Arthur Haye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레포(Reverse Repo, 이하 RRP)와 미국 재무부 계좌(TGA)를 중심으로 달러 유동성의 흐름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2025년 1분기에 약 6,12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큽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연준과 달러 유동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재 양적 긴축(QT) 정책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말부터 역레포 잔액이 거의 소진됨에 따라 연준의 정책 효과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Hayes는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역레포 잔액이 감소하면 금융 시장에는 직접적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며, 이는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는 또한 미국 재무부가 단기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장기 채권 발행을 줄이는 방식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2022년과 비슷한 방식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재무부 계좌(TGA)와 잠재적 시장 효과
미국 재무부 계좌(TGA)는 또 다른 중요 변수입니다. Hayes는 2025년 1분기에 재무부가 TGA 자금을 활용해 시장에 유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 지연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Hayes는 TGA를 활용한 자금 집행이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한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2025년 중반 이후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되어 TGA 잔액을 재충전하는 과정에서 시장 유동성이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유동성 감소는 암호화폐 및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2025년 시장 전망: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모멘텀?
Hayes는 2025년 1분기를 비트코인 및 주요 암호화폐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금융 정책 변화뿐 아니라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유동성 확대가 암호화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뿐만 아니라 Hayes가 이끄는 Maelstrom 펀드는 “탈중앙화 과학(DeSci)”라는 신흥 분야에 투자하면서 장기적인 시장 강세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BIO, VITA, GROW와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하여 이 분야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계절적 흐름에 따른 전략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Hayes는 이러한 유동성 흐름을 분석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5년 1분기에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최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이후 조정 국면에서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장합니다.
결론적으로, 달러 유동성 확대와 함께 양적 긴축(QT) 완화가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2025년 하반기에는 유동성 축소로 인한 조정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미 연준의 정책 변화: 역레포(RRP) 잔액 감소로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 확대.
- 재무부 계좌(TGA) 역할: TGA 자금 활용으로 시장에 6,120억 달러 유입 예상.
- 비트코인 시장 전망: 2025년 1분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 존재.
- 투자 전략: 탈중앙화 과학(DeSci) 분야의 장기적 강세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