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이틀 연속 9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 이상 유입
미국 기반 비트코인 현물 ETF가 1월 3일과 6일 이틀간 총 18억 6천만 달러(약 2조 4천억 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12월 하반기의 저조한 수요를 극복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금 증명하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TF별 유입액: Fidelity와 BlackRock이 선두
1월 6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ETF에는 9억 7천만 달러(약 1조 3천억 원)가 유입되었으며, 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가 3억 7천만 달러(약 4,900억 원)로 가장 많은 투자를 끌어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BlackRock의 iShares Bitcoin ETF와 ARK 21Shares Bitcoin ETF가 각각 2억 9백만 달러(약 2,700억 원)와 1억 5천 3백만 달러(약 2천억 원)의 유입액을 기록했습니다.
Grayscale의 두 현물 비트코인 ETF(GBTC와 BTC)는 약 7천만 달러(약 930억 원)를, Bitwise Bitcoin ETF는 1,730만 달러(약 230억 원)를, Franklin Bitcoin ETF는 890만 달러(약 120억 원)를 각각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Invesco, Valkyrie, WisdomTree가 출시한 현물 비트코인 ETF는 같은 날 신규 유입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개월간 순유입액, BlackRock이 압도적
이번 유입으로 인해 현물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총 369억 달러(약 49조 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BlackRock의 iShares Bitcoin ETF는 374억 달러(약 50조 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가 124억 달러(약 16조 원)로 2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Grayscale의 GBTC는 214억 달러(약 28조 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투자자가 주도, 기관 참여 확대 전망
작년 10월 Binan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의 약 80%는 리테일 투자자에게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더 많은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 전용 청산소의 등장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후간(Matt Hougan)은 이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20만 달러(약 2억 8천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VanEck 또한 비트코인이 같은 해에 18만 달러(약 2억 5천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제적 중심성 강화 중
현물 비트코인 ETF의 유입 증가와 시장 확대는 비트코인이 거래와 투자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내년과 그 이후의 시장 변화는 비트코인이 금융의 미래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지를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ETF 유입 증가: 1월 3일과 6일, 18억 6천만 달러의 순유입 기록.
- Fidelity와 BlackRock 주도: 가장 큰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선도.
- 리테일 주도: 80% 이상의 수요가 개인 투자자로부터 발생.
- 2025년 전망: 기관 투자자 증가로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긍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