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na,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래티스’ 제안 소개
솔라나(Solana) 개발자들이 네트워크 확장성을 저해하는 ‘상태 성장 문제(state growth problem)’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해싱(hashing)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해당 시스템은 래티스 기반 해싱 함수를 활용해 사용자 계정을 추적하고 검증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나 개선 제안서(SIMD-215), 확장성 문제 해결의 핵심
2024년 1월 6일 발표된 솔라나 개선 제안서(SIMD-215)는 블록체인이 사용자 계정을 추적하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는 ‘래티스 기반 동형 해싱 함수’를 소개한다. 이 제안을 통해 솔라나는 수십억 개 계정을 처리하고 전체 계정의 해시를 시간과 공간 모두에서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는 사용자 계정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다시 계산해야 하는데, 이는 사용자 수가 증가할수록 계산 과정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해 솔라나랩스(Solana Labs) 공동 창립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에 의해 처음 공론화되었다. 그는 “새로운 계정 생성이 반드시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야 한다는 구조적 문제가 솔라나의 확장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티스 해싱이 가져올 혁신
이번 제안의 핵심은 ‘랏(lattice) 기반 계정 해싱’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상태를 다시 계산하지 않고도 새로운 계정을 즉각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동형 해싱 기술은 계정의 변경된 부분만 처리하여 상태 검증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인 Republik Labs는 이를 가정에서 방에서 지저분한 공간만 정리하듯, 변경된 부분만 정리해 시간을 절약하는 방식에 비유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솔라나의 지속적인 성장세
이번 제안이 실현될 경우 솔라나 네트워크는 속도와 효율성 면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솔라나는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온체인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43%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1,130억 달러(약 149조 원)에 달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이더리움 메인넷의 789억 달러(약 105조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솔라나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확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혁신이 필수적이며, 이번 제안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계정 해싱 시스템, 솔라나의 도약을 촉진하다
솔라나가 제안한 이번 래티스 기반 해싱 기술은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암호화폐 생태계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가운데, 이와 같은 혁신적 접근법은 솔라나가 차세대 블록체인의 선두주자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래티스 해싱 도입: 새로운 제안으로 솔라나 네트워크 확장성 문제 완화.
- 효율적 계정 검증: 동형 해싱 기술로 계정 상태 검증 간소화.
- 시장 점유율 상승: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비 높은 거래량 기록.
- 장기 성장 가능성 확대: 혁신적 기술로 사용자 경험과 성능 동시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