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hKey, 유럽 암호화폐 시장 본격 진출…아일랜드에서 VASP 라이선스 획득
홍콩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HashKey의 유럽 지사 HashKey Europe이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유럽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이번 승인은 유럽연합이 도입한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 아래에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HashKey는 아일랜드에서 다양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일랜드에서 가능한 암호화폐 서비스
이번 VASP 라이선스는 HashKey에게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거래, 암호화폐 간 거래, 커스터디 월렛 서비스 제공, 그리고 제3자를 대신해 가상자산 전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유럽연합의 5번째 자금세탁 방지 지침(AMLD5)에 따라 모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의 중요성 강조
MiCA 시행은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의 데르빌 로랜드(Derville Rowland) 부총재는 “MiCA 규제는 지역 금융 시스템의 포용성을 강화하고 금융 민주화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기술 혁신이 금융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랜드는 특히 규제 일관성 및 EU 회원국 간 조정 강화와 함께 암호화폐 허가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ashKey의 글로벌 확장 전략
HashKey는 이번 아일랜드 진출 외에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및 버뮤다에서 운영 라이선스를 보유 중이다. 회사는 유럽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MiCA 규제 도입 이후 모든 기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가 VASP 등록을 완료하도록 할당된 3개월 동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시장 규제와 혁신의 조화
MiCA 시행과 VASP 라이선스 승인을 통해 아일랜드는 글로벌 암호화폐 혁신 허브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적 진보와 함께 규제 준수를 강조하는 이와 같은 접근은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적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HashKey VASP 라이선스 획득: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MiCA 규제 하 라이선스 승인.
- 암호화폐 서비스 확장: 법정화폐-암호화폐 간 거래와 커스터디 월렛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 글로벌 확장: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유럽으로 영역 확장.
- MiCA 규제의 역할: EU 전역에서 규제 일관성과 금융 포용성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