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의장, 암호화폐 시장의 “불량 행위자” 위험성 재차 강조
2025년 1월 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자신의 임기 동안 SEC가 이룬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표하며, 임기 종료를 약 2주 앞둔 시점에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만연한 “불량 행위자들”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겐슬러 의장은 인터뷰에서 SEC의 작업이 이전 의장들이 구축한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설명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불투명하고 비윤리적인 활동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왔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길다”며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SEC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성과
겐슬러 재임 중 SEC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불법 활동을 단속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특히 무허가 증권 거래, 투자자 보호 위반 등의 사안에서 다수의 소송을 제기하며 이슈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일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과도한 규제로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SEC의 강경한 조치로 인해 기업 및 개인들의 활동 방식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겐슬러는 “우리는 법과 규칙을 따르는 한편,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고자 했다”라며, 주요 규제의 초점이 투자자 보호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전 과제
겐슬러 의장은 SEC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는 보다 명확하고 포괄적인 접근을 요구한다”며,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과 새로운 디지털 자산 기술의 복잡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규제 공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SEC의 강경한 입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그는 “규제가 없다면 투자자 피해와 시장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임기 종료 앞둔 SEC 의장의 마지막 메시지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겐슬러 의장은 자신이 SEC를 떠난 후에도 암호화폐 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SEC의 작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잠재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공정하고 책임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역할과 규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암호화폐 시장의 불법적인 행위: SEC 의장은 암호화폐 산업의 불량 행위자 문제를 지적하며 규제 강화 필요성을 언급.
- 겐슬러의 규제 성과: 임기 동안 무허가 증권, 투자자 보호 위반 등에 대한 다수의 소송 제기.
- 미래 과제: DeFi 및 블록체인 기술 등 새로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공백 해결 필요.
- 산업 성장과 규제 균형: 규제를 통한 투자자 보호와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 가능성 조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