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
비트코인(BTC) 가격은 $100,000(약 1억 3,400만 원)을 테스트한 직후 하루 만에 암울한 하락세를 기록하며 ‘약세 장악형 캔들(bearish engulfing candle)’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19주 동안 BTC의 두 번째로 큰 일일 낙폭으로, $90,000(약 1억 2,060만 원) 아래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시장 동향: 비트코인 급락과 안정화 신호
2025년 1월 8일, 비트코인은 $102,760에서 $92,500로 급락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번 낙폭은 미국 노동 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발표한 8백10만 개의 신규 일자리 데이터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7백74만 개를 상회한 수치로, 미국 경제의 회복 신호로 간주되며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에 약세를 가져왔습니다.
이 같은 동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증가하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자금 유입이 향후 몇 달간 증가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제이미 쿠츠(Jamie Coutts) 분석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BTC가 여전히 $90,000 근처에서 높은 시장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데이터: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 가능성 분석
2024년 이후 비트코인은 5% 이상의 단기 하락을 15차례 경험했으며, 이 중 즉각적인 반등은 단 3차례(20%)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최근 하락세가 단기적인 상승 추세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합니다.
시장 트레이더 ‘크릴린(Krillin)’과 투자자 ‘옐레(Crypto Jelle)’ 역시 BTC가 $92,000~$90,000 사이에서 추가적으로 축적된 이후 다음 달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특히, $90,000 이하로 일일 종가가 형성될 경우 BTC는 ‘역 헤드앤숄더 패턴(inverse head-and-shoulders pattern)’ 완성을 경고하며 $71,500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내비칩니다.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유동성의 긍정 신호
로만 지노브예프(Roman Zinovyev)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바이낸스(Binance)의 스팟 시장에서 미국 달러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해 미국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인 42%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상승 랠리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유동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하락과 변동성은 궁극적으로 더 높은 시장 회복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결론: 추가 하락 가능성과 장기 회복 전망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 속에서도 시장의 강력한 유동성과 자금 유입 확대로 중장기적인 가격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90,000 하단의 지지선을 테스트하며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신중히 검토해야 하며, 자신의 투자 전략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비트코인의 주요 하락 요인: 미국 경제 회복 지표와 이에 따른 시장 약세.
- 유동성 및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로 향후 자금 유입 기대.
- 단기 지지선 테스트: BTC 가격 $90,000 이하로의 하락 가능성 경고.
- 장기적 회복 기대: 시장 유동성 증가와 더불어 중장기 상승 가능성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