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 34,000 BTC 추가 매수…시장 회복 가능성에 무게
2024년 말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비트코인(BTC)의 고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왔다. 블록트렌즈(Blocktrends)의 카우에 올리베이라(Cauê Oliveira) 연구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틈타 약 34,000 BTC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약 3조 2,000억 원 상당에 이르는 규모다.
올리베이라는 1월 8일 크립토퀀트(CryptoQuant)를 통해 공개된 분석을 통해, 지갑에 1,000~10,000 BTC를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들이 작년 12월 21일 이후 한 주 동안 79,000 BTC를 매도하며 시장에 15%의 가격 조정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정 이후 고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95,000(약 1억 2,400만 원) 이하로 하락한 틈을 이용해 다시 매수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저점 매수로 시장 회복 탄력 받아
비트코인의 최근 일주일 평균 잔고 변화는 12월의 대규모 매도 이후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매수세는 비트코인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94,900(약 1억 2,400만 원)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는 가격에 일부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피넥스(Bitfinex)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매도 유동성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 하락 압력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는 이러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밋빛 전망: 비트코인, 올해 새로운 기록 도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1분기에 기록적인 상승을 보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정책을 예고한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 움직임은 시장 내 긍정적인 심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의 분석가 매트 호건(Matt Hoga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더 많은 국가, 중앙은행, 주권 펀드, 정부 재무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전략적인 포지션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블록웨어(Blockware)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최악의 경우 $150,000(약 1억 9,600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400,000(약 5억 2,400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비트코인 고래 매수: 34,000 BTC 추가 매수로 약 3조 2,000억 원 상당.
- 최근 시장 상황: 12월 대규모 매도 후 저점 매수세로 시장 안정.
- 낙관적 전망: 고래 매수와 정책 변화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
- 잠재적 시나리오: 가격 목표 $150,000부터 최대 $400,000까지 예측.
고래 투자자들의 복귀, 시장 회복의 촉매제가 될까?
비트코인 시장은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 활동으로 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대규모 매수세와 글로벌 정책 변화에 따른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격 기록에 도전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매수세와 함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