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암호화폐 업계 사면 여부에 이목 집중
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와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사면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미국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주제를 형성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사면과 형 집행 감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 ‘Polymarket’, 사면 확률 분석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 Polymarke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SBF를 사면할 확률은 4%,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할 확률은 2%로 평가됐다. 1월 9일 기준 SBF 사면 가능성에 대해 500만 달러(약 66억 원) 이상의 베팅이 이뤄졌으며, 울브리히트 관련 베팅 금액은 120만 달러(약 15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SBF는 2023년 FTX 사태로 인해 사기 혐의로 7건의 중죄 유죄 판결을 받고 2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울브리히트는 실크로드라는 다크웹 마켓 운영 혐의로 2015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정치적 요인과 암호화폐 업계의 불확실성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가택연금 상태였던 1,500명이 넘는 연방 범죄자의 형 집행을 감면하는 결정을 발표하며 일부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SBF와 울브리히트에 대한 사면 여부는 아직까지 명확히 언급된 바 없다.
이외에도 전직 NSA 계약자 에드워드 스노든과 같은 인물들의 사면 가능성이 떠오르며, 바이든 대통령과 이후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및 기술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과거 울브리히트의 종신형 감형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나 집권 중 이에 대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미래 암호화폐 규제와 법적 환경의 변화
암호화폐 업계는 법적 규제와 형 집행 문제에서 정부의 행동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SBF와 같은 인물의 사면은 업계 신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울브리히트와 같은 사례는 암호화폐 활용의 윤리적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킬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규제 및 시장 변동성에 대한 영향력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사면 논란: SBF와 울브리히트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Polymarket 베팅 데이터 주목.
- 정치적 요인: 바이든과 트럼프의 사면 정책이 암호화폐 업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
- 법적 환경: 암호화폐 기술 관련 형사 사건이 시장 신뢰와 규제에 미치는 파급력.
- 향후 전망: 정부의 결단이 암호화폐 활용과 규제 방향성을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