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은행위원회, 첫 암호화폐 소위원회 설립 추진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최초로 암호화폐 전담 소위원회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인물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차기 위원장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월 9일(현지시간) FOX 비즈니스와 Punchbowl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티머시 스콧 공화당 의원이 이끄는 상원 은행위원회는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소위원회 구조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위원회는 2023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도입된 암호화폐 소위원회 모델을 따를 예정이다.
상원 소위원회 구성과 주요 인물
현재 스콧 상원의원은 오랜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을 소위원회 의장으로 추천한 상태다. 루미스 의원은 최근 비트코인(BTC)의 전략적 비축을 제안하며 화제를 모았다. 소위원회에는 공화당 내 친암호화폐 성향이 강한 인물들, 버니 모레노, 데이브 맥코믹, 톰 틸리스, 빌 해거티 의원의 참여가 고려되고 있다.
민주당 측에서는 아직 어떤 의원이 합류할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CFTC 차기 위원장으로 친암호화폐 인물 지명 검토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로스틴 베넘 현 위원장이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진 CFTC의 차기 위원장 자리에 여름 머싱거를 고려 중이다. 머싱거는 기존 후보였던 브라이언 퀸텐즈를 제치고 우세한 후보로 떠올랐으며, 상원의 인준 과정에서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머싱거는 과거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CFTC가 규제 집행을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트럼프는 머싱거를 임시 위원장으로 임명한 뒤 상원의 정식 승인을 기다릴 계획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 신호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하면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게 되었고, 암호화폐 시장은 이 같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FIT21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암호화폐 규제가 CFTC로 이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가 열리다
이번 상원 은행위원회의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설립과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행보는 미국이 암호화폐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규제와 지원이 균형을 이루며 암호화폐 생태계가 한층 더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상원 암호화폐 소위원회 설립: 상원 역사상 첫 암호화폐 전담 소위원회 창설 추진.
- 친암호화폐 인물 중심 구성: 루미스 의원 의장 후보로 언급, 친암호화폐 공화당 의원 대거 포함.
- CFTC 차기 위원장: 여름 머싱거, 친암호화폐 성향의 차기 위원장 후보 부상.
- 시장 기대감 상승: 미국이 암호화폐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