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 $92,000 수준에서 패닉 매도
비트코인(BTC) 단기 투자자들이 최근 $92,000 지점에서 대거 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저점 매수’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유하며, 현재 시장 상황이 비트코인 축적의 좋은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비트코인 손실 거래 증가를 보여줘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큰 변동성을 겪으며 단기적으로 약세를 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짧게 보유한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자산을 매도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스펜트 아웃풋 프로핏 레이쇼(SOPR) 지표가 하락하며 이러한 추세가 드러났습니다. SOPR은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던 시점과 비교하여 해당 거래가 손익을 기록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현재 단기 보유자(SHORT)에 해당하는 SOPR 수치는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단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손실 상태에서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크립토퀀트의 기여자인 ‘MAC_D’는 보고서에서 “유튜브와 다양한 뉴스 매체에서 부정적인 헤드라인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시장 심리가 더 약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단기 투자자의 SOPR 지표는 0.987로, 6개월 미만 보유자들이 손실 상태에서 BTC 거래를 종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 심리와 BTC 가격 바닥 사이의 역사적 연관성
이와 같은 손실 매도 행위는 시장의 단기적 바닥 형성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적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2024년 8월 단기 보유자의 SOPR이 3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두 차례의 단기적 바닥, 약 $55,000 수준에서 반등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크립토퀀트는 보고서에서 “단기 투자자가 손실을 경험할 때, 시장은 역설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축적하기 좋은 시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BTC 매도는 현명하지 않을 가능성
크립토퀀트의 분석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현재와 같은 시기에 매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주 현명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MAC_D는 “단기 투자자가 고통을 겪을수록, 현명한 투자자는 저렴하게 매도된 비트코인을 차곡차곡 축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의 전반적 심리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크립토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최근 ‘중립’ 영역으로 하락하며 10월 이래 최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 시장 심리 지수(현재 32로 ‘공포(Fear)’ 상태)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약해졌음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누적의 기회일까?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조정 국면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축적의 좋은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립토퀀트 보고서의 결론처럼, 단기 투자자의 자산 손실이 늘어날 때, 이는 똑똑한 투자자의 매수 기회로 작용하며 장기적으로 가격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역사적 데이터의 교훈입니다.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가격 조정 기회: 단기 투자자의 패닉 매도로 BTC 축적 가능성 제공.
- SOPR 지표: 단기 투자자의 손실 투자 증가로 시장 심리 약화.
- 역사적 데이터: 과거 사례는 매도 시점 이후 상승세 가능성 시사.
- 장기 투자 혜택: 저점에서 축적한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증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