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8만952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57% 하락했다. 이 날 비트코인은 최고 9만1433달러, 최저 8만941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매수 세력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9만달러를 돌파할 경우 매도 세력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 고점인 9만3265달러까지 도달한다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비관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만약 9만달러 선에서 매도세가 우위에 서게 된다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8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에도 영향을 미쳐, 이더리움은 2.60% 하락 중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시가총액 4위인 솔라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최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을 반영하여 8.18% 급등했다. ETF 제공업체 반에크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상품을 더 쉽게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5년 말까지 솔라나 ETF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라나는 최근 도지코인의 약진으로 인해 시가총액 순위에서 밀렸지만, 이번 ETF 기대로 다시 시총 5위권 내로 진입했다. 이러한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은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가상화폐 시장의 리딩 코인인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아래로 내려가면서,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피며,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9만 달러의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을 어느 방향으로 넘느냐가 이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