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fun이 11월 솔라나(Solana) 디지털화폐 거래소(DEX) 거래의 62%를 차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가 Pump.fun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Pump.fun은 누구나 토큰을 쉽게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특히 밈 코인 생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PNUT, GOAT, CHILLGUY와 같은 밈 코인들이 이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토큰들이 솔라나 DEX 거래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Pump.fun은 지난 1월에 데뷔했으며, 이를 통해 손쉽게 토큰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초기에는 소수의 비용이 들었지만, 현재는 무료로 변경하여 더욱 많은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접근성은 플랫폼을 한층 더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었으며, 그 결과 다수의 밈 코인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Pump.fun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여러 부도덕하고 논란이 많은 토큰들이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사례가 있으며, 특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상한 행동을 선보이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만든 밈 코인을 홍보하기 위해 의미 없는 기이한 행동을 한다든지 극단적이고 불법적인 행위가 방송된 적도 있다.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며, 플랫폼은 라이브 방송 기능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률적으로도 Pump.fun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사람들은 미국 법무부에서 해당 사이트를 차단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영국 법률 전문가인 프레스턴 번은 이 프로젝트가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번은 플랫폼의 서비스 약관, 저작권 정책,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만약 최악의 상황이 닥쳐 Pump.fun이 차단된다면, 솔라나 네트워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ump.fun은 11월 거래의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는 몇 달째 지속되어 온 상황이다. 9월과 10월에도 Pump.fun은 각각 60%의 거래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솔라나가 Pump.fun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와 같은 의존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다. 어떤 이들은 ‘이런 경제 구조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경고하며 솔라나의 미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솔라나가 Pump.fun을 중심으로 구축된 생태계를 어떻게 재편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