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Flare)는 최근 분산형 금융(DeF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2024년 11월 26일, 플레어의 공동 창업자인 휴고 필리온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어가 ‘완전히 분산화된’ 디파이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다양한 파트너십과 통합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레어는 비트코인, XRP, 도지코인과 같은 비스마트 계약 토큰을 위한 신뢰 최소화 브리지를 개발 중이며, 이는 주로 플레어 타임 시리즈 오라클과 플레어 데이터 커넥터를 활용하여 중앙 집중식 오라클에 대한 분산형 대안을 제공한다. 현재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플레어 네트워크의 총 가치 잠금(TVL)은 2,075만 달러이며, 2024년 8월에는 활성 지갑 수가 100만 개를 넘어섰다. 필리온은 TVL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플레어는 ‘FAssets’라는 새로운 오버콜래터럴라이즈드 브리지를 통해 비스마트 계약 토큰도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활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2024년 12월 송버드(Songbird) 캐너리 네트워크에서 시작해 내년 초 메인넷에서 론칭될 예정이다. 필리온은 “기존의 비트코인 등 비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위한 브리지는 상당히 중앙화되어 있었다”며, 플레어의 브리지가 이러한 신뢰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디파이 및 NFT 프로토콜들이 플레어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필리온은 플레어 팀이 체이널리시스, 엘립틱, 하이퍼네이티브와 통합하여 디파이 생태계를 가능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플레어는 신뢰된 실행 환경(TEE)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2025년 초 해커톤도 계획 중이다. TEE는 보안 영역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관련 비용이 제로 지식 컴퓨테이션 대비 훨씬 적다고 필리온은 설명했다.
플레어의 이러한 노력은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성을 높이고 신뢰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디파이와 NFT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면서 플레어는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를 구축하여 다양한 기회와 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온은 TEEs와 검증 가능한 오프체인 컴퓨팅 등이 플레어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대폭 확장하여 데이터 소모가 많은 기존의 웹2 애플리케이션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