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fun, 9,400만 달러 규모 솔라나 매도 의혹…크라켄 송금 논란 확산

솔라나 기반 플랫폼 Pump.fun이 크라켄으로 대규모 솔라나를 송금하며 커뮤니티 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공동 창립자는 매도 의혹을 부인했으나, 온체인 데이터로도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솔라나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된다.

Pump.fun, 9,400만 달러 규모 솔라나 매도 의혹…크라켄 송금 논란 확산 / inteliview

솔라나(Solana)의 인기 있는 밈 코인 출발 플랫폼 Pump.fun이 또다시 2,2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송금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송금은 지난달 Pump.fun Fee Account에서 크라켄으로 송금된 총액을 9,40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사건은 Pump.fun이 솔라나를 중앙화 거래소에서 매도하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솔라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Pump.fun의 익명의 공동 창립자인 알론은 이러한 판매 주장은 허위 정보라고 반박했다. 그는 “자산을 판매할 의도 없이도 거래소로 송금할 수 있다”며, Pump.fun이 솔라나를 매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정했다. 이런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 계정인 Lookonchain은 Pump.fun이 솔라나를 매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정정 공지를 발표했다.

Pump.fun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설립되었으며, 총 2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오프 체인으로 이동되거나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며, 커뮤니티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6월에 “Pump.fun 개발자들이 소매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빼앗아 USDC로 환전하고 있다”는 불만이 있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종종 이더리움 재단과 비교되며, 이더리움 재단도 이더리움을 거래소로 송금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런 양상은 이더리움의 상대적 저조한 성과에 대한 비판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Pump.fun이 크라켄에서 솔라나를 레버리지 거래의 담보로 사용하거나 단순히 매도하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솔라나는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며, 260달러를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까지 Pump.fun에서는 약 400만 토큰이 출시되었으며, 11월에는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의 62%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솔라나 커뮤니티 내에서 Pump.fun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Pump.fun의 향후 행보가 솔라나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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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