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온체인 예술 플랫폼인 아트 블록스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의 작품 열람을 독립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회사가 제공하는 백엔드 시스템이 없어도 작품의 90%가 이더리움을 통해 독립적으로 열람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특히 아트 블록스가 출범한 이래 모든 작품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존에는 온라인에서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아트 블록스 본사가 제공하는 생성기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작품을 보기 위해 필요한 메커니즘이 온체인 상에 설정되었다. 그 결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존재하는 한, 아트 블록스의 예술 작품들은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아트 블록스 회사가 계속 운영되지 않더라도 그 작품들이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예술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전환의 근간에는 p5.js와 three.js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 도구가 있었다. 아트 블록스의 대부분의 작품이 이 두 가지 도구를 통해 초기 제작되었으나, 나머지 10%의 작품은 여전히 타사 지원이 필요한 다른 도구에 의존하고 있다.
아트 블록스는 창립 4주년을 맞아 이 혁신적 변화를 발표하며, 더 많은 작품들이 온체인 상에서 별도의 플랫폼 의존 없이 접근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아트의 창작, 수집, 보존 방법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전망된다.
회사는 여전히 중앙 집중식 생성기를 주요 작품 시각화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지만, 작품의 온체인 접근성을 최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새로운 예술 역사 장의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회사의 장기 목표를 뒷받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디지털 예술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온체인 예술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