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솔라나 트랜잭션 지연 이슈 해결… 기술적 결함 원인 밝혀

코인베이스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트랜잭션 지연 문제를 내부 기술적 결함으로 규명하고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솔라나 측은 네트워크의 문제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박하며 거래소 자체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사용자 신뢰와 투명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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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Coinbase)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와 관련된 트랜잭션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지연 사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특히 솔라나 사용자들 사이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플랫폼 내부의 기술적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현재 상황을 완전히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여러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 상에서의 트랜잭션 처리 시간이 최대 45분까지 지연됐다고 주장하면서 드러났다. 이는 솔라나 블록체인의 주요 특징인 초고속 처리 능력(평균 12초 TTF, Time to Finality)과 상반되는 현상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야기했다. 비교적 새로운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나 아비트럼(Arbitrum)과 같은 네트워크에서는 이 정도의 지연이 보고되지 않았던 터라 더욱 주목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초기 대응으로 이 문제가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의 인프라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솔라나 관계자들은 이를 강하게 반박했다. 솔라나의 전략 책임자인 오스틴 페데라(Austin Federa)는 코인베이스 내부 시스템의 인덱싱 문제에서 비롯된 오류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와 같은 문제를 네트워크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솔라나 네트워크가 아닌 거래소 자체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투명성 부족에 대해 비판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공식 시스템 상태 페이지를 통해 문제 해결 상황을 공지했다. 코인베이스의 프로토콜 전문가인 앤드류 앨런(Andrew Allen)은 이번 사태가 내부 인덱서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시스템 업데이트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수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같이 기술적인 결함이 외부 네트워크나 블록체인 자체와는 무관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코인베이스가 상대적으로 새로운 베이스를 더 선호하고 솔라나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코인베이스의 이른바 “베이스 우대” 태도가 솔라나 사용자들로 하여금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미디어 플랫폼인 밀크 로드(Milk Road)의 창립자 카일 리드헤드(Kyle Reidhead)는 이런 사태보다는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기여하는 전반적인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문제를 너무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말자고 말했다.

솔라나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자리 잡으며 강력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네트워크 성능 자체에 대한 의심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거래소 간 갈등 및 생태계 내 투명성 문제라는 새로운 논의 지점이 대두됐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제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들이 앞으로 보다 명확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 접근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기술적 신뢰성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플랫폼 간의 협력과 책임 있는 대응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디지털 자산 환경에서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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