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 로건의 인터뷰에서 벤처 투자자 마크 안드리슨이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도날드 트럼프 쪽으로 간 이유가 정부의 기술 기업 은행 거래 중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초크포인트 2.0’이라는 명칭을 가진 정부의 암호화폐 산업 억압 작전의 일부로 보인다.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이러한 정부의 행위를 비판하며, 정부가 “간접 규제에 중독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워츠는 정부가 은행을 압박하여 불리한 업체들의 거래를 끊도록 하는 것이 범죄로 기소하여 정당한 절차를 밟는 것보다 쉽고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결사의 자유나 불법 수색과 압류에 맞설 권리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슈워츠는 “정부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법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기업들을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벤처 투자자 마크 안드리슨에 따르면 30개 이상의 기술 기업들이 ‘초크포인트 2.0’의 희생자가 되었고, 많은 창립자들은 이와 관련된 경험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프랙스 파이낸스의 설립자 샘 카제미안은 지난해 12월 JP모건 체이스에 의해 계좌가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정보 공개법을 통해 이 작전에 관한 기록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2024년 9월,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의 파트너 닉 카터는 바이든 행정부가 실버게이트 은행을 의도적으로 폐쇄하여 암호화폐 산업을 무너뜨리려 했다고 폭로했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대적 규제가 계속되자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흐름을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 이러한 규제 압박이 증가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화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규제 환경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변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암호화폐 산업이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 또한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