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비대체 토큰(NFT) 거래량이 11월 한 달 동안 5억 6,200만 달러에 이르러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3억 5,600만 달러 거래량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12월 1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슬램(CryptoSlam)은 11월 NFT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11월의 NFT 판매량은 5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였다. 5월에는 5억 9,9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강력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NFT 시장은 여전히 2024년 초에 기록했던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3월의 경우, 디지털 수집품의 판매량이 연중 최고치인 16억 달러에 달했다. 이후로는 7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여 2021년 이후 최저치에 이르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크립토펑크(CryptoPunks) 컬렉션의 성과다. 이 NFT 컬렉션의 최소 가격은 11월 1일 26.3 이더리움(ETH)에서 한 달 후 39.7 ETH로 상승했다. 이는 약 14만 7,000 달러에 달하는 값어치다. 같은 기간 크립토펑크의 30일 판매량은 전월 대비 392% 증가해 4,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 횟수도 213% 증가했다.
또 다른 인기 있는 NFT 컬렉션인 퍼디지 펭귄(Pudgy Penguins) 역시 11월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 컬렉션의 월간 판매량은 전월 대비 262% 증가한 1,600만 달러에 달했다. 동시에, 퍼디지 펭귄의 최소 가격도 11월 1일 8.7 ETH에서 11월 30일에는 13 ETH로 약 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테리움과 비트코인이 NFT 시장 회복의 선두에 섰다. 에테리움 네트워크는 11월에 2억 1,6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해 10월 대비 12%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NFT 주요 블록체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10월 대비 99.44% 증가한 1억 8,6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솔라나, 미토스 체인, 이뮤터블, 폴리곤, BNB 체인에서는 11월에 총 1억 6,29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NFT 시장이 여전히 활발하게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NFT가 금융과 예술의 경계를 어떻게 허물고 더욱 진화할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NFT가 가상자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