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즌, 비트코인 회전 아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좌우
암호화폐 시장이 기다려온 ‘알트코인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알트코인 시즌은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회전에 의해 촉발됐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의 최고경영자(Ki Young Ju, 기영주)는 최근 발표한 글에서 “알트코인 시즌이 더 이상 비트코인으로부터의 자산 회전으로 정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트코인 거래량이 스테이블코인 및 법정화폐 거래 쌍으로 더욱 늘어나면서 새로운 순환주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과 알트코인 시장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과의 거래쌍으로 이루어진 알트코인 거래량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와는 반대로 이더리움(ETH)의 가격과 함께 알트코인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거래 쌍에서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자산 회전이 아닌 실제 시장 성장을 반영한다고 기영주는 분석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이전과 다른 더 깊고 지속 가능한 진화를 겪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과 안정성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상승 시장은 이전 불황 시기와 달리 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면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믿음직한 알트코인 시즌 지표
블록체인 센터의 알트코인 시즌 지표에 따르면, 상위 50개 코인 중 73%가 최근 90일 동안 비트코인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지표가 75%에 가까워짐에 따라 알트코인 시즌 시작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과 비트코인 지배력 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다가올 알트코인 시즌의 신호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