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지, 대규모 매입 통해 비트코인 투자 지속 강화
마이크로스트래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을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삼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약 9,000 BTC를 추가로 매입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당시 매입가는 비트코인 1개당 약 9만 4,000달러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약 8억 4,6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11월 한 달간 마이크로스트래지가 매입한 비트코인 총량은 약 24,400 BTC로, 단일 기업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CEO,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강조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지 회장은 이번 매입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금과 같다”며, “장기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기업의 재무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최적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추가 매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업 전략에 긍정적 신호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대규모 매입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초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지의 투자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업계 전문가들은 회사의 전략이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업·기관 투자자들에게 신호탄 될까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은 다른 기업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암호화폐를 전략적 자산으로 고려하는 움직임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사례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자산 다각화와 장기적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마이크로스트래지의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권 모두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