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터키 시장 진출 계획 철회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터키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신청서를 철회했다고 터키 금융감독원(CMB)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코인베이스는 이전에 터키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노리는 90여 개 기업 중 하나로 참가했으며, 사전 신청서를 제출한 지 불과 세 달 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터키 현지 매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CMB 문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터키에서의 사업 운영을 중단하고 청산을 요청했다. 코인베이스가 정확히 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측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코인베이스의 입장 발표
코인텔레그래프가 코인베이스 측에 이를 문의한 결과, 한 회사 대변인은 “코인베이스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한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변화하는 시장 조건, 규제 환경, 그리고 내부 우선순위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며, 외부 개발과 코인베이스의 주요 목표에 맞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시장의 암호화폐 동향
코인베이스는 지난 8월 터키 시장 진출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외에도 쿠코인과 게이트아이오와 같은 주목할 만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들도 터키 진출을 노리며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11월 말 기준, 코인베이스와 비트겟을 포함한 최소 14개의 신청자가 신청서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철회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 시장으로 남아 있다. 산업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터키는 “2024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1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채택을 주도하는 주요 요소들을 측정한 종합 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