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가능성 높아져
미국 이더리움 거래소 상장 펀드(ETF)가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12월 2일 발행된 번스타인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번스타인 연구소는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과 비교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번스타인 연구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2.0’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구성될 경우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이 승인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리데이터와 함께 이더를 담보로 잠그는 과정이다. 스테이커들은 네트워크 수수료와 보상으로 이더리움을 얻지만, 발리데이터의 부적절한 행동 시 이더리움 담보를 잃을 위험도 있다.
12월 2일 기준,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은 연 3.1%로 예상된다. 번스타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할 경우 이 수익률이 4%에서 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EC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승인했지만,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 제공은 금지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친화적 리더를 금융 규제 기관에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스테이킹 승인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번스타인 연구소는 이더리움을 비트코인보다 낮은 성과 이후의 투자자로서 주목받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펀드는 2024년 기록적인 22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021년의 기록인 약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가 극적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반에크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2030년까지 최대 660억 달러의 연간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이에 따라 현물 이더리움 가격이 토큰당 2만 2,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