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하드론, 자산 토큰화의 새 시대를 열다

테더의 자산 토큰화 플랫폼 '하드론'이 분할 소유권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의 금융 구조 변환 움직임과 맞물려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은 2030년까지 10조 9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테더, StablR 투자로 유럽 스테이블코인 시장 본격 진출 / inteliview

자산 토큰화란 무엇인가

자산 토큰화란 주식, 원자재, 부동산과 같은 유동적이지 않은 실제 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토큰은 각각의 자산이 가진 소유권이나 권리를 나타내며, 자산의 분할 및 이전을 용이하게 한다.

분할 소유권의 개념은 고가의 자산에 대해 전체를 소유하지 않고 일부분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휴양지나 리조트를 단독 구매하는 대신 그 자산의 일부에 대해 소유권을 가져갈 수 있다. 이는 고비용의 장벽을 낮추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자산 토큰화의 주요 장점으로는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변경 불가능한 원장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24시간 거래로 유동성을 강화하며, 분할 소유권으로 접근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있다. 또한, 자산 관리와 이전 절차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한다.

최근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개혁 제안을 내놓으면서, 상품 및 법정화폐 기반 자산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 금융 구조를 재편성하려는 움직임과도 궤를 같이 한다.

테더의 토큰화 플랫폼 ‘하드론’

2024년 11월 14일 발표된 테더의 하드론은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상으로 연결하는 고도화된 자산 토큰화 플랫폼이다. 세계적으로 12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 중인 테더의 견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된 하드론은 투명성, 효율성, 보안을 기반으로 전통적 자산과 탈중앙화 기술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하드론은 주식, 채권, 원자재, 펀드, 리워드 포인트와 같은 자산의 토큰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소유권이 더욱 유동적이고 보안적으로 관리되며 자산 운용에 새로운 효율성을 제공한다.

하드론의 주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꼽힌다:

  • 보안: 블록체인 기반으로 강력한 데이터 무결성과 투명성을 제공, 사기 및 무단 접근의 위험을 감소.
  • 모듈화: 다양한 자산 유형 지원,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 및 맞춤형 설계 가능.
  • 확장성: 대규모 거래량 처리 가능, 소규모 토큰화에서 글로벌 자산 시장까지 원활한 성능 제공.
  • 상호 운용성: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 통합 가능, 접근성과 호환성 강화.
  • 분할 소유권: 고가의 자산을 나누어 소유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 시장 유동성 향상.
  • 컴플라이언스 준수: 규제 요건(KYC 등)을 철저히 준수하여 신뢰성을 보장.

전문가 단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약 10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드론이 자산 토큰화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

하드론은 디지털 자산의 생성, 관리, 거래를 간소화한다. 토큰화된 자산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모듈화된 도구를 제공하며, 컴플라이언스를 최우선으로 한다.

하드론의 고급 기능에는 KYC(고객 확인), 자금세탁 방지(AML), 거래 검토, 리스크 관리 도구, 2차 시장 생태계 모니터링 및 지갑 연결 기술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토큰에 대한 완전한 제어권을 제공하고 신뢰와 투명성을 증진한다.

또한 하드론은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에서 복잡한 상품 조합에 의해 담보된 바스켓 토큰에 이르는 다양한 자산 유형을 지원하며, 자본시장 및 대체 금융 도구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드론은 여러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에서 작동하며, 최첨단 암호화 기술과 다중 서명(wallet)을 적용해 토큰 보안을 견고히 한다. 이를 통해 기업, 개인, 국가가 자산을 손쉽게 토큰화하도록 하여 더 포괄적이고 투명한 금융 미래로의 길을 열어 준다.

하드론과 폴리매스 비교

하드론과 폴리매스 모두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플랫폼을 제공하지만, 두 플랫폼은 주요 초점이 다르다.

하드론은 부동산, 원자재, 주식 등 광범위한 자산을 토큰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여러 블록체인과 호환되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한다. 반면 폴리매스는 증권형 토큰 발행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기반 ST20 토큰 표준을 활용해 규제 준수를 디지털 증권에 기본적으로 통합한다.

향후 과제와 전망

하드론은 다른 자산 토큰화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사람들에게 토큰화된 자산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각국의 복잡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탐색하며, 기존 은행 시스템과의 기술적 통합도 주요 도전 과제다.

또한 시장 수용도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제시하고 정부 및 기업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목표로는 더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호환성 확대, 글로벌 시장을 위한 확장성 개선, 규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표준 수립 등이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면 하드론은 자산 토큰화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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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