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융당국,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 승인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리플랩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히며 주목받았다. 그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이 곧 여러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대를 높였다.
RLUSD는 4월 처음 발표된 이후, 테더(USDT), USD 코인(USDC) 등 기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 코인은 리플의 XRP 레저와 이더리움 메인넷 상에서 8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했다. 리플 임원들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현재 약 2070억 달러(약 27조 7000억 원)에서 4년 내 2조 달러(약 2672조 원)로 성장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 비트코인 1백만 달러 도달 전망
에릭 트럼프가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행사에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예측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언젠가 1백만 달러(약 13억 3600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금융 패러다임”과 “글로벌 자산”으로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인플레이션 보호 기능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정치적 불안, 자연재해, 경제위기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매우 강력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채택할 것이며, 초기 수용국이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양자 컴퓨팅 칩 공개…암호화폐 보안 위협 논란
구글의 양자AI 팀이 새로운 양자 컴퓨팅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윌로우 칩은 특정 계산을 5분 내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약 10석티리언(10의 24제곱) 년이 걸리는 연산이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술 책임자인 하트무트 네번은 “이번 업적은 물리학에서 알려진 모든 시간 척도를 초월한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터의 발전으로 암호화폐 업계의 보안 이슈가 재부각되고 있다. 특히, 양자 컴퓨팅이 암호화폐의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가 하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 구글 제품 관리자이자 현재 기술 기업가인 케빈 로즈는 윌로우 칩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지만, 비트코인의 암호화 체계를 위협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로즈는 “비트코인의 암호를 하루 안에 해독하려면 약 1300만 큐빗의 양자 컴퓨터가 필요한데, 윌로우 칩은 현재 105 큐빗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의 미래를 가를 주요 트렌드
- 스테이블코인의 비약적 성장 가능성: RLUSD를 필두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의 글로벌 자산화: 에릭 트럼프 등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전세계적인 경제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양자 컴퓨팅의 등장: 이는 암호화폐 보안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취약성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규제가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며 적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